효천고 1학년의 이XX 학생의 금년 모의고사 성적 변화입니다.

물론 우리 학원에는 1년 내내 1등급을 기록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만,

이 학생의 경우는 여름방학 이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에 수업 방법을 공개해봅니다.

이 학생은 공부벌레라기보다는, 취미와 학교생활 모두를 즐기는 일반적인 성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성적은 오르고 있었고, 여름방학 이후에는 성적이 확 올라갔습니다.

학생 본인은 '이번 모의고사가 좀 쉬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난이도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1. 여름방학 동안의 하드 트레이닝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었습니다.

- 학생의 실력이나 수준에 따라 많은 보충수업이 배정되는 학원의 스케줄을, 최대한 활용한 예입니다. (물론 추가비용은 없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주말까지 거의 매일 얼굴을 보고 살았었네요 ^^

2. 기초부터 차근차근히 문법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문법 수업이라고 하면 단순히 문법 문제 푸는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 학원은 절대 그런 식으로 수업하지 않습니다.

1) 촘스키의 구조언어학을 기반으로, 단순 암기가 아닌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 수업과,

2) 한글과 영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잘못된 한국식(엄밀히는 일본식) 문법교육을 뜯어고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말 그대로, 시험용 영어가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를 배우는 거죠.

문법이란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 같은 말장난을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거니까요.

3. 학교와 연계된 단어 연습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 학교에서 지정해준 단어집이 있기에, 그 단어집을 학원에서 사용하는 암기 프로그램용으로 컨버팅해서 사용했습니다.

무조건 학원에서 아무 단어집이나 지정해주는 것보다는, 학생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쪽이 의욕도 더 생기는 법일 테니까요.

본인은 '운이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수업에서 직접 글을 해석하는 실력을 보면 확실히 실력이 올라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장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곧 영어 실력 자체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역시 기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어 공부라는 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