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뉴스] 2017 과학고 입시 본격 시작⋯ 주요 특징과 핵심 대비법은?
2016.08.02 14:55
카페 > 특목고갈사람모여라(외고과학고.. | 경기교육신문사
오는 8일 서울지역 과학고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가 본격화된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지원자격과 면담방식에서 지난해와 다른 변화가 있어 목표 학교의 전형 일정과 특징을 꼼꼼히 확인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을 위해 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핵심 대비법을 짚어봤다.
◇내신성적 반영학기에서 자유학기는 제외⋯ 3학년 2학기 성적 추가 제출 학교도 있어
과학고 중에서도 서울과 제주지역은 자유학기제가 보통 1학년 때 실시되는 해당 지역의 실정을 감안해 자유학기가 포함되지 않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오직 3개 학기를 반영한다. 또, 학교에 따라서는 2단계 면접평가 시 3학년 2학기 성적을 제출하는 학교도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은 마지막까지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자유학기가 아닌 다른 사유로 성적이 없는 학기가 있을 경우에는 학교별로 마련한 성적 대체 기준에 따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의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집(출석) 면접 방식 확대
이에 따라 올해는 주어진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만나기 위해 방문면담 대신 소집(출석)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과학고가 늘어났다. 소집(출석)면담은 지원자를 과학고 본교로 모아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면담보다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더욱 면밀히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원서접수가 끝나고 나면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소집(출석)면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과학고 입시 대비 핵심 전략]
각 분야별 활동사례를 선정할 때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면담과 면접까지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고 자신 있는 사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수준 높고 거창한 사례라 하더라도 실제 면담과 면접에서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전 작성에 있어 글의 시작이 막막하다면 선정한 사례를 ‘탐구계기→탐구과정→결과→배우고 느낀 점’ 순으로 풀어내보자. 이때 ‘탐구과정’에서는 실험설계방법, 적용이론, 용어, 참고문헌 등 실제 진행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탐구활동에 들인 지원자의 노력과 우수성이 잘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배제사항 엄수도 필수다. 현재 과학고 입시에서 올림피아드를 비롯한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 실적, 영재교육원∙영재학급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에 관한 인증시험 또는 능력시험 점수 등의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하면 감점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일 대회나 영재교육 경험이 있다면 단순 실적이나 수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과정 혹은 교육 중에 수행했던 심화학습이나 연구활동 등을 개별 사례로 정리해 작성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또 부모의 지위나 직업, 소득수준 등을 알 수 있는 내용도 감점사항이 된다. 여기에는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내용도 포함되므로 경제적인 내용은 일절 적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담은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 후 서류평가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은 지원과 동시에 제출서류 내용 파악을 시작으로 면담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진행방식은 학교에 따라 과학고의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지원자와 추천교사, 동료를 직접 만나는 방문면담과 지원자를 학교로 불러 진행하는 소집면담 방식을 취하고 있다. 면담의 주목적은 제출서류의 진위여부 확인과 추가 자료 확보에 있으나 사실상 지원 서류를 바탕으로 한 개별면접이라고 봐야 한다. 이를 위해 어떤 질문에도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 내용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기재 내용 중 다소 부족하거나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분량 제한으로 인해 다소 요약적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다면 상세한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소집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중학교 과정의 수학/과학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를 실생활에 접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즉, 자신만의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수학·과학적 해결 능력뿐 아니라 소통능력, 논리력 등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따라서 지원학교의 면접방식과 전년도 기출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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